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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프리즘] ‘모비딕’ ‘연가시’까지…韓 음모론 영화 추천
입력 2016-05-02 17:37 
사진=모비딕 스틸
[MBN스타 차석근 기자] 음모론 영화 추천이 화제다. 다양한 할리우드 영화들 중에서 음모론 영화들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영화들 중에 음모론 영화들은 어떤 이야기를 그리고 있을까.



◇ ‘모비딕

영화 ‘모비딕은 사건을 조작하는 검은 그림자, 목숨을 걸고 도망친 내부 고발자, 그리고 진실을 파헤치는 열혈기자의 숨 막히는 진실공방전을 담은 대한민국 최초 음모론 영화다. 배우 황정민, 진구, 김민희, 김상호, 이경영 등 막강한 출연진이 출연했으며, 박인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모비딕은 1990년대 실제 있었던 윤석양 이병 양심선언을 소재로 했다. 당시 보안사령부에 근무하던 윤 이병이 사찰 대상 민간인 목록이 담긴 디스크를 가지고 탈영해 그 목록을 공개한 사건이다. 정치 노동 종교 등 각계 인사를 사찰한 내용과 전직 대통령까지 포함돼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사진=연가시 스틸


◇ ‘연가시

‘연가시는 변종 기생충 연가시로 인해 벌어지는 감염재난 상황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하는 한국 최초의 감염재난 영화다. 환경오염으로 생겨난 신종플루, 슈퍼박테리아처럼 실제로 일어난 바 있는 감염 사례처럼 ‘연가시가 선사하는 리얼하면서도 끔찍한 재난현장은 새로운 재난 영화의 패러다임을 선보인 바 있다.

‘연가시는 최근 메르스 사태가 일어났을 때 다시 한 번 주목 받기도 했다. 이에 ‘연가시 또한 음모론 추천 영화에 포함되면서, 눈길을 모은다.

차석근 기자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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