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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택시운전사’ 광주서 촬영…택시기사 ‘김사복’ 역
입력 2016-05-02 16:05  | 수정 2016-05-02 16: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송강호가 영화 ‘택시운전사(가제)를 광주에서 촬영한다.
이 영화는 5·18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푸른 눈의 목격자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씨의 취재기를 바탕으로 제작된다. 외국인 기자(힌츠페터)를 손님으로 태우고 우연히 광주에 간 택시 운전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려진다.
힌츠페터씨는 5·18 당시 독일 제1공영방송 ARD-NDR의 일본 특파원으로 광주 상황을 현장에서 취재해 가장 먼저 세계에 알린 인물이다.
송강호는 극중 길목마다 검문을 벌이던 계엄군을 따돌리고 10롤의 필름이 무사히 광주를 벗어날 때까지 힌츠페터씨를 도운 ‘김사복 을 연기한다.

1980년 당시 전남도청 등이 들어섰던 광주 금남로 거리를 재현한 세트가 만들어져 촬영이 진행된다.
힌츠페터씨는 2003년 송건호 언론상을 받고 80년 5월 광주까지 나를 태워주고 안내해 준 용감한 택시기사 김사복씨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영화는 영화다 ‘의형제 ‘고지전 등을 연출한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유해진, 류준열 등이 출연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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