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 청소년, 수면 18분 늘고 공부 1시간 줄었다
입력 2016-05-02 15:04 

청소년들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증가한 반면 학습시간은 1시간이나 감소했다. 2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함께 발표한 2016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10~24세)들의 2014년 기준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지난 2009년 보다 18분 늘어난 8시간 18분으로 집계된 반면, 학습시간은 무려 1시간 1분이나 감소해 하루 평균 4시간 55분을 투입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면이 늘고 학습시간이 감소한 가장 큰 원인은 주 5일 수업이 정착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2년부터 주 5일 수업이 전면 실시되면서 청소년들의 토요일 수면시간이 늘었고 학습시간이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2016년 청소년(9~24세) 인구는 937만8000여 명으로 전체에서 18.5%를 차지했고 우리나라 인구가 4300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2060년이 되면 청소년 수는 501만1000여 명에 불과할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다. 반면 2015년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8만 3000여 명으로 전년보다 21.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2015년 중·고등학생의 7.8%가 흡연을 하고 16.7%는 음주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은 국가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대 청소년의 96.6%는 하루에 1회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고 2014년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률은 중학생이 13.2%로 가장 높았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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