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핫★] 김태리, 김민희-박찬욱과 시작한 ‘무서운 신예’
입력 2016-05-02 14:26 
사진=MBN스타 DB
신예 김태리가 영화 ‘아가씨를 통해 김민희와 호흡하게 됐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과 함께하게 된 그에게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

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영화 ‘아가씨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그리고 연출을 맡은 박찬욱 감독이 참석했다.

◇김태리가 맡은 역할

‘아가씨로 첫 인사를 드리게 됐다. 숙희는 백작과 거래를 하는 캐릭터고,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는 당찬 인물이다. 아리따운 아가씨의 재산을 가로채려는 백작의 제안을 받고 아가씨의 하녀가 되는 인물이다”

◇김태리가 보는 김민희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이 좋아하는 여배우를 묻는 질문에 김민희 선배님을 말했다. 한창 김민희 선배에 푹 빠져 출연한 작품을 몰아보고 있었다. 작품을 함께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이렇게 함께 하게 돼 영광이었다. 함께 작품을 하며 많은 걸 배웠다”

◇김태리의 캐스팅 비화

박찬욱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질문을 하면 박찬욱 감독님이 좋아 하더라. 그러더니 내게 ‘난 너로 정했다고 하더라. 혼자 카페에 가서 시나리오를 한번 더 읽었다. 벅차고 설렜고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보다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아가씨 촬영 중 힘이 됐던 사람

역할이 하녀이다 보니 아무래도 김민희 선배와 붙어 있는 신이 많았다. 김민희 언니가 같이 촬영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됐다”

◇박찬욱이 김태리를 선택한 이유

오디션을 보면 잘 하는 배우가 많다. 그래서 선택이 힘들다. 오디션을 하기 전에 내가 생각했던 상이 있지 않나. 키는 얼마고 얼굴은 어떻고 하는 걸 갖고 있으면 안 된다. 그냥 오디션에선 좋은 배우, 순간적인 영감을 주는 배우를 찾아야 한다. 임자를 만나면 느껴지는 게 있다. 그렇게 본능적인 직감에 의한 선택이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