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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하정우 “박찬욱 감독과의 작업, 큰 자극과 배움 있었다”
입력 2016-05-02 12:13 
사진=이현지 기자
[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 하정우가 박찬욱 감독의 매력을 언급했다.

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영화 ‘아가씨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그리고 연출을 맡은 박찬욱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아가씨를 통해 박찬욱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하게 된 하정우는 굉장히 정성스러우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이 가지고 계시는 영화에 대한 마음이 놀라웠다. 그런 면에서 큰 자극과 배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촬영 4개월 전에 음악을 선택해서 선물을 주시고, 리딩을 수차례 거치면서 단어 하나의 수정에 있어서도 고민을 하셨다. 연기 디렉션도 많은 고민을 통해서 건네주시는 것 같아서, 배우들의 입장에서는 열심히 준비하고 연기에 몰입한 환경을 조성해 주셨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제 69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아가씨는 ‘올드보이 ‘박쥐에 이어 세 번째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의 쾌거를 이룬 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6월 개봉 예정.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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