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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박찬욱 “김태리 캐스팅 이유? 본능적인 직감 의한 선택”
입력 2016-05-02 12:06 
사진=이현지 기자
[MBN스타 최윤나 기자] 박찬욱 감독이 배우 김태리를 선택한 이유를 언급했다.

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영화 ‘아가씨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그리고 연출을 맡은 박찬욱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오디션을 보면 잘 하는 배우들이 많아졌더라. 선택이 힘들었다. 오디션을 할 때 이런 사람을 찾아야겠다고 미리 그려놓는 상이 있었다. 그런 것을 가지고 있으면 안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냥 좋은 배우, 순간적인 영감을 주는, 딱 느껴지는 게 있는 본능적인 직감에 의한 선택이었다”고 이유를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찬욱은 연기가 누구나 할 것 같은 방식이 아니고, 자기만의 독특한 것이었다. 주눅 들거나 하지 않더라. 그런 게 있어야 이런 큰 배우들과 만나서 자기 몫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제 69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아가씨는 ‘올드보이 ‘박쥐에 이어 세 번째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의 쾌거를 이룬 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6월 개봉 예정.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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