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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핫스타] 박주미, 조선시대 팜므파탈 정난정 변신…검은 속내 ‘시동 걸다’
입력 2016-05-02 12:01 
‘첫사랑의 대명사이자 단아한 매력을 자랑해 왔던 배우 박주미가 ‘희대의 악녀로 변신했다. 조선시대 악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정난정이 된 박주미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도발적인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는 정난정(박주미 분)의 호화로운 목욕신이 그려졌다.

정난정은 큰 욕조에 몸을 담근 채 얼굴과 쇄골만을 물밖에 내놓고 목욕을 즐기고 있었다. 정난정이 목욕하는 가운데 시녀가 타락(우유)을 가져왔고, 이에 정난정은 미소를 지으며 물에 부어라”고 명령했다.

조선시대 타락은 매우 귀한 음식 중 하나였다. 왕들조차 죽으로 먹을 법한 귀한 음식 재료. 하지만 이를 목욕을 위해 사용한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 중에 하나였다. 시녀들은 그 귀한 타락으로 목욕을 하다니 대단한 마님”이라고 크게 놀랐다.

정난정을 연기하는 박주미에게서는 그간 보여주었던 정숙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 고혹적인 눈빛과 더불어 고상한 듯하면서도 내면에 숨겨진 가시는 극적인 긴장감을 주기도 했다. 아직 본격적인 악행을 저지르지 않았지만, 사치를 부리는 모습이며 옥녀(정다빈 분)을 구한 업적을 자신의 남편 윤원형(정준호 분)에게 돌리는 등 조금씩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옥녀와 마주한 정난정은 이를 윤원형의 공적으로 돌리며 평생 은혜를 잊지말라”고 당부하는 모습은 안방극장을 경악케 하기 충분했다.

선한 얼굴로 어두운 속내를 드러내게 될 박주미, 벌써부터 그녀의 독한 모습이 안방극장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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