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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방송진단] 방통위 방송대상 ‘넥스트 휴먼’, 해외서 먼저 인정한 ‘수작’
입력 2016-05-02 12:01 
[MBN스타 유지혜 기자] KBS에서 제작한 ‘2015년 KBS대기획-넥스트 휴먼이 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한 ‘2016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2일 오전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하는 ‘2016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이하 ‘방통위 방송대상)이 열렸다. 대통령상인 대상에는 KBS 4부작 다큐멘터리 ‘넥스트 휴먼이 선정됐다.

이날 tvN ‘응답하라 1988은 최우수상에, MBC ‘복면가왕은 창의발전 분야 우수상에,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회문화 분야 우수상에, MBC ‘킬미 힐미와 SBS ‘런닝맨은 한류 분야 우수상에 선정되는 등 방송가 안팎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수 선정돼 눈길을 모았다.



특히 대상을 차지한 ‘넥스트 휴먼은 ‘응답하라 1988 ‘복면가왕 ‘런닝맨 같은 꾸준히 인기를 끄는 콘텐츠를 제치고 대상을 수상해 더욱 주목받았다.

‘넥스트 휴먼은 2015년 9월3일 첫 방송됐다. ‘넥스트 휴먼은 인류 문명을 인간의 몸에 남겨진 유전자 단위에서부터 출발해 분석하는 독특한 스토리텔링으로 인류 진화와 미래 인류의 모습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 다큐멘터리다.

세계적인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프리젠터로 세우고, 영국 제작사 파이오니어로부터 공동제작 투자금을 유치하는 등 제작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시청자를 타깃으로 해 화제를 모았다.

‘넥스트 휴먼은 이미 해외에서는 인정받은 ‘수작이다. 지난 2월 KBS는 최근 프랑스 방송사인 RMC와 ‘넥스트 휴먼에 대한 수출계약을 맺었다. 기존 타방송사에서 수출된 다큐멘터리 편당 수출가의 4배가 넘는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넥스트 휴먼을 2부작으로 다시 제작해 RMC에서 방영될 예정이며, KBS는 이와 함께 영국 배급회사인 ‘Tinopolis와 ‘넥스트 휴먼에 대한 전세계 공급계약을 맺고 영어판을 제작해 글로벌 세일즈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지난 4월에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제49회 휴스턴국제영화제와 2016 뉴욕TV&필름 페스티벌에서 ‘넥스트 휴먼은 각종 성과를 얻었다.

‘넥스트 휴먼은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는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을 차지했는데, 총 74개국에서 4500여편의 프로그램이 출품된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거둔 성과이기에 더욱 주목을 받았다. 2016 뉴욕TV&필름 페스티벌에서는 KBS ‘다큐공감-엄마와 클라리넷과 함께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해외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넥스트 휴먼은 국내에서도 2015년에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KCA 우수프로그램상 ‘YMCA 좋은방송대상 ‘올해의 생명과학보도상 등을 수상하며 인정을 받기도 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넥스트 휴먼은 애초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큰 스케일로 다큐멘터리 특유의 집념을 담아내 이 같은 쾌거를 거두게 됐다.

아래는 수상작 명단

▲ 대상 : KBS '2015년 KBS대기획-넥스트 휴먼'
▲ 최우수상 : tvN ‘응답하라 1988
▲ 우수상 창의발전: MBC ‘일밤-복면가왕, EBS ‘다큐프라임-넘버스
▲ 우수상 사회문화: JTBC ‘송곳,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우수상 지역발전: 목포MBC ‘한중일 어업보고서-피쉬로드, KBS부산 ‘특별기획 2부작 원전도시
▲ 우수상 뉴미디어: 국방TV ‘KFN스페셜 국군의 밥상 마운틴TV ‘지구반대편 낯선 여행가
▲ 우수상 라디오: 극동방송 ‘탈북 청소년 특집 다큐-먼저 온 우리의 미래, EBS ‘책 읽어주는 라디오 SB
▲ 우수상 한류: MBC ‘킬미 힐미, SBS ‘런닝맨
▲ 공로상: 울산MBC 박치현 국장
▲ 바른방송언어상: OBS경인TV '정말로'
▲ 방송기술상: KBS 문용석 총감독
▲ 방송작가상: 박경수 작가
▲ 우수외주제작상: KP커뮤니케이션
▲ 제작역량우수상: 대교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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