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버이날, 직장인과 대학생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기념일
입력 2016-05-02 11:41  | 수정 2016-05-03 12:07

직장인과 대학생이 가정의 달 5월에 ‘어버이날을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직장인 및 대학생 2981명을 대상으로 ‘기념일 비용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가정의 달 기념일은 대학생과 직장인 모두 ‘어버이날(78.3%)을 꼽았다. 2위를 차지한 ‘스승의 날(11.0%)과 비교하면 7배 이상 차이가 났다.
가정의 달 기념일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로는 ‘선물과 용돈 등 경제적인 지출이 커서(60.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선물 마련과 식당 예약이 번거롭게 느껴진다(9.6%), ‘그다지 마음에서 우러나지도 않는 선물과 인사를 챙겨야 한다는 부담감(9.5%), ‘바쁜 와중에 시간을 쪼개 여행이나 식사 자리를 마련해야 하는 점(9.3%) 등이 뒤를 이었다.
5월 가정의 달 주요 기념일 중 가장 지출이 큰 기념일은 ‘어버이날이었다. 직장인은 어버이날 선물 및 외식비용으로 평균 20만9000원을 지불했다. 대학생도 평균 9만4000원의 비용을 지출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이어 ‘어린이날에는 직장인과 대학생이 각각 8만9000원, 3만2000원의 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답했다. ‘스승의 날에는 직장인이 4만3000원, 대학생이 2만2000원을 지출한다고 드러났다.
하지만 ‘어버이날은 가장 부담스럽게 생각되는 기념일인 동시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념일이었다. 대학생 85.4%와 직장인 78.5%는 어버이날을 가장 중요한 기념일로 꼽았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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