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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아가씨’, 내 작품 중 가장 이채로운 작품”
입력 2016-05-02 11:37  | 수정 2016-05-02 11:55
사진=이현지 기자
[MBN스타 최윤나 기자] 박찬욱 감독이 오랜만의 한국 스크린 컴백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영화 ‘아가씨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그리고 연출을 맡은 박찬욱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내가 만든 영화 중에 가장 대사가 많고, 주인공이 네 명이나 된다. 그만큼 영화 시간도 긴 편이고, 굉장히 아기자기한 영화다. 깨알 같은 잔재미가 가득하다. 내 영화들 중에 가장 이채로운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작 소설이 있는데, 그 작품을 읽고 완전히 반했다. 굉장히 캐릭터들이 생생하다. 물론 놀랍고 충격적인 반전이 있고, 여러 가지 면에서 이 작품을 해보겠다 한 지 꽤 오래 됐다”고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제 69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아가씨는 ‘올드보이 ‘박쥐에 이어 세 번째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의 쾌거를 이룬 박찬욱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6월 개봉 예정.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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