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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윤시윤, ‘정정당당’ 新 캐릭터 등장… 버틸 수 있겠어?
입력 2016-05-02 08:33  | 수정 2016-05-02 08: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배우 윤시윤이 ‘꼼수가 난무하는 예능판에서 ‘정정당당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했다.
1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봄 여행주간 특집 1탄 ‘동구야 같이 가자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특히 긴 시간동안 공석을 유지했던 김주혁의 자리에 윤시윤이 새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주혁이 새 멤버 윤시윤을 위해 인형탈을 쓰고 깜짝 등장했다. 그는 멤버들에게 새 멤버의 주소가 적힌 종이를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김주혁은 윤시윤에게 적응하기 힘들겠지만 잘할 수 있을 것이다”며 내가 ‘구탱이가 될 줄 누가 알았겠느냐”라고 건투를 빌어 웃음을 자아냈다.

윤시윤의 신입 신고식은 혹독했다. 집으로 쳐들어온 멤버들에게 물세례를 맞기도 하고 소금물을 먹는 등 첫 등장부터 초췌한 몰골을 선보였다.
우여곡절 끝에 카메라 앞에 선 윤시윤은 금세 마음을 가다듬고 원래 이름이 동구였고, 20살 때 개명했다”고 밝혔고, 그는 이후로 멤버들에게 ‘동구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연기에서 50%를 찍었던 김탁구다. 이번에는 예능 차례다. 내가 이제 50%를 넘기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시큰둥한 멤버들의 반응에도 굴하지 않고 할 수 있다. 고생하면 할수록 시청자는 알아줄 것”이라며 당당하고 진솔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윤시윤은 바로 용돈 뽑기 미션에 도전했다. 평소 ‘꼼수가 난무했던 멤버들 사이에서도 윤시윤은 정정당당하게 하고 싶다”며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쳤다.
이를 지켜본 멤버들은 신입생 잘 뽑았다”며 정준영은 건방져서 뭘 시키기가 좀 그랬다. 근데 윤시윤은 예의가 발라서 시키기가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매순간 의욕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휴게소에선 멤버들이 주문한 음식을 혼자 배달하거나 연속으로 게임에 지는 굴욕적인 상황에도 늘 긍정적인 마인드로 최선을 다했다.
속고 속이는 것이 일상화가 된 ‘1박2일에서 ‘정정당당을 외치는 윤시윤이 과연 자신의 소신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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