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강정호, 재활경기 1타점…PIT단장 “3G중 2G 선발”
입력 2016-05-02 08:14 
강정호가 2일 트리플A에서 타점을 추가하며 빅리그 복귀를 향해 순항중이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킹캉의 해적선 복귀가 임박했다. 트리플A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감각을 살리고 있는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대타로 나가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하며, 빅리그 복귀를 향해 전진 중이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와 경기서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인디애나폴리스가 4-0으로 승리, 강정호의 타점도 승리에 25% 지분을 가진 셈이 됐다.
이날 강정호는 3-0으로 앞선 7회말 1사 3루에서 지명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대신해 타석에 나섰다. 노포크 투수 차에즈 로에와의 승부에서 초구를 건드린 강정호는 우익수 방면 뜬공을 날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는 강정호의 트리플 A 5타점째 기록이었다. 이날 타점으로 강정호는 타격감을 계속해서 이어갔고, 마이너리그 타율 0.125(32타수 4안타)를 유지했다.
지난해 당한 무릎부상 후 순조로운 재활 과정을 거치고 있는 강정호는 5월초 빅리그 복귀가 유력하다. 이런 가운데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이 강정호의 기용안에 대해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의 스티븐 J. 네즈빗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헌팅턴 단장이 강정호가 빅리그에 돌아오면 3경기 중 2경기에 출전할 것”이라며 선발로 출전하지 않는 경기에는 대타로 나서게 된다”라고 기용법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강정호 대신 3루수로 나서고 있는 데이빗 프리즈가 이날까지 타율 0.290으로 강정호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는 것이 유연한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는 분석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