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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시즌 첫 득점권 적시타…팀은 4연패 ‘수렁’
입력 2016-05-02 08:07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첫 득점권 적시 안타를 때렸다.
박병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32(69타수 16안타)로 조금 올랐고, 시즌 9번째 타점까지 올렸다.
박병호는 1회 첫 타석부터 기분 좋은 안타를 신고했다.

미네소타는 1회말 2사 후 조 마워의 안타와 미겔 사노의 볼넷으로 박병호에게 1, 2루 기회를 만들어줬다.
시즌 6개의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득점권에서는 1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었다.
디트로이트 오른손 투수 마이크 펠프리와 풀카운트까지 끈질기게 대결한 박병호는 시속 150㎞ 6구째 싱커를 밀어쳐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2루에 있던 마워가 홈을 밟으면서, 박병호는 올해 첫 번째로 득점권에서 안타를 쳤다.
박병호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무사 2, 3루 타점 기회를 잡았지만, 펠프리의 변화구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미네소타는 5회말 마워의 2루타로 3-2로 다시 앞섰고, 박병호는 무사 1, 3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박병호는 타점을 추가하는 대신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동료에게 기회를 넘겨줬다.
무사 만루에서 미네소타는 2점을 더해 5-2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6회초 미네소타 오른손 선발 투수 리키 놀라스코는 2사 1, 2루에서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동점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박병호는 5-5로 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했지만, 오른손 투수 마크 로우의 몸쪽 공을 건드려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6으로 진 미네소타는 4연패, 시즌 7승 18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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