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루싸리' 쓰고 이란 찾은 박 대통령…오늘 정상회담
입력 2016-05-02 06:40  | 수정 2016-05-02 07:00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어제(1일) 저녁 이란 테헤란에 도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2일), 수교 이후 처음으로 이란 로하니 대통령과정상회담을 합니다.
이란 테헤란에서 이권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루싸리'를 착용한 박근혜 대통령이 비행기에서 테헤란 메흐라바드 공항으로 내려옵니다.

박 대통령은 이란 문화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전통 두건 '루싸리'를 썼고, 이란은 박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미로 이례적으로 화동을 통해 꽃을 전달했습니다.

1962년 수교 이후 우리나라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란에서 첫날밤을 보낸 박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2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정상외교에 나섭니다.


박 대통령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교역 확대 방안을 비롯해 북핵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이란이 북핵에 반대 입장을 나타낸다면 북한에 적지 않은 압박이 될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은 로하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이란 최고 성직자인 하메네이를 만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이란 테헤란)
- "신정 일치 국가인 이란에서 하메네이는 이란의 실질적인 최고 권력자로 박 대통령과 하메네이의 만남은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상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테헤란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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