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필리핀 무장단체, 인도네시아 선원 10명 납치 후 5주만에 석방
입력 2016-05-01 19:04 
필리핀 이슬람 반군단체 아부사야프에 의해 납치된 인도네시아 선원 10명이 1일 풀려났다고 GMA방송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선원은 피랍 5주일 만인 이날 필리핀 남부 술루 주의 홀로 섬에서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이들의 석방을 위해 몸값이 지급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아부사야프는 지난 3월 26일 필리핀 남부 해상에서 예인선에 타고 있던 인도네시아 선원들을 납치, 몸값을 요구해왔습니다.

아부사야프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무장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작년 9월 필리핀 남부 휴양지에서 납치한 캐나다인 관광객을 지난 25일 참수, 살해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이 캐나다인 피살을 계기로 아부사야프에 대한 토벌 작전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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