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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홈 보살’ 채은성 “팀 승리 도움 돼 좋다”
입력 2016-05-01 17:41 
채은성이 1일 잠실 kt전서 솔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LG 트윈스 위닝시리즈의 주역이었다. 채은성은 4월의 마무리, 그리고 5월의 출발을 상큼하게 만들었다.
채은성은 지난달 29일부터 달이 바뀐 5월 1일까지 진행된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위닝시리즈를 만드는 주역으로 우뚝 섰다. 29일에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극적인 승리를 이끌더니, 1일 경기서는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공·수·주에서 맹활약을 해 팀 승리를 완성했다.
1-2로 뒤지던 3회 1사 후 2루타를 때려낸 뒤 3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루이스 히메네스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만들었다. 3-2로 앞선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홍성무를 상대로 시즌 3호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수비에서는 4회초 대타 전민수의 안타 이후 공을 재빨리 잡아 홈으로 정확하게 송구해 2루서 3루를 지나 홈까지 내달리던 박기혁을 잡아냈다. kt의 거센 추격을 막아내는 중요한 수비였다.
채은성은 경기 후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돼 기분이 좋다”면서 홈런은 타이밍을 늦지 않게 가져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또 보살 상황에서는 빗맞은 타구였는데 홈 승부가 될 것이라 보고 자신 있게 던졌다”고 이야기했다.
채은성의 활약에 대해 양상문 감독은 채은성이 달아나는 홈런을 쳐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의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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