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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7방’ NC, 롯데전 싹쓸이 “청소 끝”
입력 2016-05-01 17:10  | 수정 2016-05-01 17:11
NC의 테임즈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이기는 방법은 간단했다. 뒤져도 괜찮았다. 홈런이 터질테니까. 그걸로 충분했다.
NC가 롯데와 사직 3연전에서 싹쓸이를 했다. 1일 홈런 3방을 앞세워 롯데를 쓰러뜨렸다. 5-2 승리. 이호준, 테임즈, 박석민 등 중심타선이 1개씩을 추가했다. 특히, 테임즈는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스윕의 주역이 됐다.
NC는 1회 선제 실점을 했으나 곧이어 동점을 만들었다. 2회 이호준이 레일리의 138km 체인지업을 홈런으로 연결했다. 기세를 탄 NC는 안타 3개와 볼넷 1개, 희생타 1개를 묶어 2점을 보탰다.
롯데의 반격이 펼쳐지며 3-2로 쫓긴 8회, NC는 원투 펀치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테임즈와 박석민이 잇달아 롯데 마운드를 두들겼다. 테임즈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 연속 사직구장 하늘에 홈런을 수놓았다.
NC는 지난 4월 29일과 30일 경기에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홈런 2개씩을 때려 롯데를 울렸다. 이번 3연전에서만 7번의 대포를 쐈다.
NC의 5선발인 이민호는 3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6⅔이닝 3피안타 2실점 1자책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2015년 8월 11일 목동 넥센전 이후 264일 만에 선발승이다.
NC는 3연승을 달리며 3위 자리를 확고히 지켰다. 넥센 히어로즈에 대패한 2위 SK 와이번스와 승차는 2경기. 반면, 롯데는 3일 동안 타선 침묵 속 마무리 손승락에 이어 원투 펀치 린드블럼와 레일리까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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