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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프리즘] ‘무한도전’ 고지용, 젝스키스 합류에 담은 묵직한 진심
입력 2016-05-01 15:44 
젝스키스 해체 후 연예계에 은퇴했던 고지용이 다시 대중 앞에 선 이유는 멤버들을 향한 사랑과 의리였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고지용까지 합류, 6명의 젝스키스 멤버들이 꾸미는 콘서트의 현장이 공개됐다.

연예계에서 은퇴한 이후 평범한 회사원으로 보냈던 고지용은 마지막까지 젝스키스 합류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민 끝에 젝스키스 합류를 결정한 고지용은 다른 멤버들은 예전부터 원하고 있었다”며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하는 게 낫지 않겠나 싶었다”고 합류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나는 해당되지 않겠지만 멤버들이 ‘무한도전이 기회가 돼서 더 활발히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누구에게도 전해지 않았던 진짜 속마음을 전했다.

이후 정장을 입고 ‘기억해줄래 무대에 오른 고지용은 유재석이 멘트를 부탁하자 말을 잇지 못했다. 젝스키스의 리더인 은지원은 지용이가 힘든 결심을 해줘서 고맙다. 지금 여러 감정들이 오가서 말을 못하는 것 같다”고 도왔다. 그 사이 마음을 가라앉힌 고지용은 반갑다. 아직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신다니 고맙다. 16년 만에 함께했는데 마지막 무대가 늘 생각이 난다”며 짧게 소감을 전했다.

이후 선보인 것은 젝스키스의 대표곡인 ‘커플 16년 만에 선보이는 ‘커플이었음에도 고지용은 완벽한 안무와 몸이 기억하는 대형을 선보이면서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젝스키스 팬들에게 있어 가장 그리웠던 멤버는 바로 고지용이었다. 해체 후 알게 모르게 각자의 활동을 펼쳐왔던 다른 멤버들과 달리 고지용은 연예계에 대한 모든 인연을 끊고, 일반인으로 살아왔기 때문이다. 젝스키스가 합류함에 있어서 가장 관건은 고지용의 합류여부였다.

영원히 연예계에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던 고지용이 다시 카메라 앞에 모습을 비춘 이유는 바로 멤버들을 향한 의리와 사랑 때문이었다. 고지용이 전한 묵직한 진심은 16년 동안 한결같이 기다려 왔던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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