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브라질-칠레 합병 `라탐 항공` 1일 첫 공식 운항
입력 2016-05-01 14:46 

칠레 란(LAN) 항공과 브라질 탐(TAM) 항공이 합병해 탄생한 ‘그루포 라탐 항공(Grupo Latam Airlines·이하 라탐)이 1일(현지시간) 라탐 항공으로서 첫 공식 운항에 나선다.
두 항공사는 2012년 합병 절차를 마무리했지만 이전까지 각자의 브랜드로 운항 중이었다. 올해 안에 50여대의 비행기가 라탐 항공의 이름을 달고 운항을 시작하며, 2018년이 되면 양사 모든 항공기의 브랜드가 라탐 항공으로 바뀌게 된다.
첫 항공편은 1일 리우데자네이루를 출발해 스위스 제네바에 도착한 후, 3일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성화를 수도 브라질리아까지 갖고오는 역할을 맡았다. 라탐은 리우올림픽 및 올림픽 성화 봉송 공식 후원사다.
란 항공과 탐 항공은 2년여의 협의 끝에 2012년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며, 세계 20여개국·150여 개 도시에 취항하는 중남미 최대 항공사 라탐항공으로 거듭났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라탐의 시가총액은 125억 달러(약 14조2천750억 원)로 세계 10위권에 해당한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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