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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본격 투전방 깨기 돌입…장근석·여진구 매력 대결
입력 2016-05-01 13: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대박' 장근석의 본격적인 투전방 깨기가 시작된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장근석)과 그의 아우 연잉군(여진구/훗날 영조)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전광렬(이인좌 역), 최민수(숙종 역), 장근석, 여진구 등 선 굵은 배우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휘몰아치는 스토리 등이 돋보인다.
다양한 시청포인트를 가진 '대박'. 그 중에서도 승부라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과감함이 크게 호평을 받고 있다. 투전, 쌍륙 등은 물론 '술병에 술을 따르면 몇 잔이 나올까', '오늘 밤에 비가 올까' 등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내기가 등장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기 때문. 특히 주인공 대길이 조선 최고의 타짜로 그려지는 만큼 그의 활약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2일 방송되는 '대박' 11회부터는 대길의 본격적인 투전방 깨기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회에서 대길은 스승 김체건(안길강)을 떠나 이인좌의 손아귀에 있는 전국의 투전방들을 휘젓기 시작했다. 다양한 승부를 통해 투전방을 하나씩 하나씩 접수하기 시작한 것. 그런 그가 먼 길을 돌아 한양에 입성한 것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투전방에서 마주한 대길과 육귀신(조경훈)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의 앞에는 커다란 바둑판을 비롯한 내기의 도구들이 놓여 있다. 바둑판 위에는 무시무시한 손도끼가 있어 긴장감을 유발한다. 동시에 두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역시 흥미진진한 시선으로 이들을 지켜보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대길과 육귀신을 감싸고 있는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은 불꽃이라도 튀는 듯 강렬하다. 대길의 얼굴에는 단호하면서도 짐짓 여유로운 느낌이 묻어난다. 반면 육귀신의 표정은 금방이라도 도끼를 휘두를 듯 강인하다. 과연 이번 승부의 결과, 승자는 누구일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이제부터 대길의 투전방 깨기가 시작된다. 이를 계기로 극의 긴장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대길은 투전방 깨기로, 연잉군은 또 다른 방법으로 이인좌를 압박해갈 것이다. 형제의 이인좌 숨통 조르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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