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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봉중근 선발 등판, 선수 의욕도 고려”
입력 2016-05-01 12:04  | 수정 2016-05-01 17:44
양상문 감독이 봉중근 선발 낙점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봉중근 카드를 꺼내든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봉중근은 1일 잠실 kt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봉중근은 올 시즌 아직 1군에 합류하지 못한 채 퓨처스리그서 합류에 대비해왔다. 퓨처스리그 기록은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14.34(10⅔이닝 17자책). 3경기 동안 안타를 22개 맞았는데, 특히 최근 등판이던 4월 24일 두산전서 5⅔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13개의 안타를 맞았다.
퓨처스리그 기록이 좋지 않은 탓에 1군 합류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아 보였으나 양상문 감독의 선택은 봉중근 콜업이었다. 류제국이 이탈하면서 대체 선발이 필요한 상황에 과감히 봉중근을 선택했다.
양 감독은 1일 경기를 앞두고 갑자기 나오는 건 아니다”고 봉중근 선발 낙점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류제국이 빠졌고, 우규민이 4일 쉬고 다시 선발 등판할 정도로 상태가 좋은 것은 아니다. 그래서 선발진에 누구든지 들어가야 할 상황이었다”면서 봉중근은 선발로 캠프 때부터 계속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선수 의욕도 고려한 부분이다. 양 감독은 선발 준비를 계속 해왔는데 너무 퓨처스에만 오래 있어도 의욕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안타를 많이 맞기는 했다. 빗맞은 안타도 많았다고 보고를 받았다. 또 퓨처스 기록이 전부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앞으로 고정 선발로 활약할 수 있을지 여부는 이날 경기를 통해 정해질 전망이다. 양 감독은 앞으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지는 경기를 보고 판단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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