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고양시 청약 기록 다시 쓴 `킨텍스 원시티`
입력 2016-05-01 11:59 
킨텍스 원시티 견본주택 풍경. <사진제공=GS건설>

미분양 무덤으로 간주되던 고양·일산 일대에서 모처럼 청약 시장이 들썩였다.
지난 달 2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킨텍스 원시티 아파트 1순위 청약결과 194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185명이 신청해 평균 5.23대1의 경쟁률(최고 58대1)로 접수 마감됐다. 업계 관계자는 고양시에서 1순위 청약자가 1만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라며 특히 이 일대에서 2000가구 넘는 대단지가 1순위에서 접수 마감된 것도 10여년 만의 일”이라고 말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전까지 고양시에서 1순위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렸던 아파트는 2003년 1월 분양해 6905명이 몰렸던 일산서구 가좌동 아파트였다.
오피스텔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지난 달 29~30일 청약을 받은 ‘킨텍스 원시티 오피스텔은 43.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앞서 분양했던 ‘킨텍스 꿈에그린 오피스텔(평균 28.4대1), ‘힐스테이트 일산(평균 28.4대 1), ‘일산 더샵 그라비스타(평균 36.3대1) 등의 수준을 웃돌았다.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이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에 짓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5개동에 전용면적 84~148㎡형 아파트 2038가구와 전용면적 84㎡형 오피스텔 170실을 합쳐 총 2208가구로 구성된다.

업계에선 청약 성공의 배경으로 ‘개발 호재를 든다. 한류월드의 핵심인 ‘K-컬쳐밸리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씨제이이앤엠(CJ E&M) 컨소시엄을 선정하면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지하철 삼성역까지 23분대 접근 가능한 수도권광역 급행철도(GTX) A노선인 경기 일산 킨텍스~서울 삼성역 구간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을 앞두고 있다. 오는 7월에는 킨텍스 사거리 인접 지역에서 현대자동차가 짓고 있는 체험형 자동차 전시장인 ‘현대자동차 오토월드도 준공 예정이다.
‘킨텍스 원시티의 시공사인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 등은 2일 오피스텔 계약에 이어 16일~18일 아파트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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