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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있나 쇼월터”…김현수 세번째 안타에 도루까지 ‘북치고 장구치고’
입력 2016-05-01 10:18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일주일만의 선발 출장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데뷔 첫 장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김현수는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2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일주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현수는 팀이 1-2로 뒤진 3회 선두타자로 나와 맷 레이토스를 상대했다.

김현수는 볼카운트 2B 상황에서 3구째 공을 잡아당겨 1루수 강습 타구를 쳤다. 이 타구를 1루수가 잡아내지 못했고, 우익 선상 2루타가 됐다.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첫 2루타를 달성한 순간이자, 시즌 첫 장타다.

김현수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레이토스의 4구째 스플리터를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치는 깨끗한 안타로 연결,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완성했다.

이후 김현수는 4회 두 번째 승부에서도 좌전 안타를 뽑았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스플리터를 끊어쳐 좌익수 앞 떨어지는 깔끔한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뽑았다. 5타석 연속 안타 행진이다.

경기에서만 3타수 3안타. 3회 첫 타석에서 1루수 옆 빠지는 2루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이 안타로 외야 모든 방향으로 타구를 만들며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643까지 끌어올렸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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