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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류현진 "사타구니 부상, 걱정됐지만 지금은 괜찮아"
입력 2016-05-01 08:12 
류현진은 사타구니 부상에 대해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9)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재활이 지체됐던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불펜 투구를 소화한 뒤 다저스타디움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3주를 되돌아봤다.
애리조나에서 두 차례 라이브 BP를 소화한 류현진은 LA로 돌아왔지만, 마지막 불펜 투구 도중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고 사타구니에 약한 염좌 증세가 발견돼 일주일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다행히 통증이 금방 가라앉으면서 다시 마운드에 올랐고, 1일까지 세 차례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류현진은 지난 3월초 불펜 투구 이후 한 차례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일주일간 휴식을 취했고, 이번에는 사타구니 문제로 다시 재활이 지체됐다.
다른 두 부위에서 문제가 생겼던 그는 "어깨야 수술을 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잘 진행될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한 뒤 "다리 문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번 사타구니 통증이 더 걱정됐다고 털어놨다.
예상하지 못했던 부상이기에 걱정이 됐지만, 다행히 대세에 지장을 주는 문제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류현진은 "며칠 후 바로 괜찮아졌다"며 현재는 큰 문제 없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3일 휴식 간격으로 두 차례 불펜 투구를 소화한 류현진은 이후 4일 휴식 뒤 한 차례 더 불펜 투구를 소화하고 라이브 BP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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