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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피안타 3실점’ 윤성환, 한화전 강세 이어간 짠물피칭
입력 2016-04-30 19:51 
윤성환(사진)이 한화전에 등판했다. 사진(대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황석조 기자] 윤성환(삼성)의 제구력이 전날 불을 뿜었던 한화 타선을 차갑게 식혔다.
윤성환은 3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6⅔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13개다.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전날 호투한 장원삼의 피칭에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이날 등판하는 윤성환도 긴 이닝 소화해주길 기대했다. 특히 안지만과 김동호를 비롯해 필승조가 난타를 당하는 바람에 선발투수의 이닝 소화력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윤성환은 한화전에 특히 강했다.
기세를 이어갈려는 한화를 상대로 윤성환은 안정적인 제구력을 선보였다. 5회까지는 76개를 던지며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윤성환은 4개의 탈삼진을 더해 개인통산 1000탈삼진 기록도 만들었다. KBO리그 29번째.
위기도 있었다. 노히트를 기록 중이던 윤성환은 6회말 차일목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신성현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정근우에게 추가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1루에 던진 견제구가 크게 뒤로 빠지며 2루 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심리적으로 더욱 흔들린 윤성환은 이용규에게 몸에 맞히는 공을 던지며 위기를 키웠다. 그렇지만 후속타자들을 잡아내며 스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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