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는 최근 림프종 다학제 협진 300례 돌파와 함께 지난 8년간 매주 1회씩 1561명의 환자를 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림프종은 종양 가운데 10번째로 발병하며 병리학적 세부 유형이 많고 복잡해 전신 위, 대장, 편도 복강내, 종격동, 눈 등 신체 어느 곳에서도 발생하는 다면적 측면이 많은 종양이다. 최근 들어 진단기법 발전과 고령화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림프종 발생률도 증가추세에 있어서 면담을 통한 다학제 협진 진료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의학지식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각 학제의 세분화와 전문화가 이뤄졌지만 이해와 의사소통이 어려워진 상황인 요즘 시대를 비추어봤을 때 병원에서 자발적으로 선도한 협동진료는 환자들에게 정확하고 빠른 진단과 최적의 치료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신뢰도와 만족도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진팀은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를 팀장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소화기내과(이인석, 이보인, 윤승배 교수), 호흡기내과(이진국 교수), 안과(양석우 교수), 피부과(이지현 교수), 방사선종양학과(최병옥 교수), 영상의학과(정승은 교수), 핵의학과(김성훈, 오주현 교수), 병리과(박경신 교수)혈액내과(전영우 교수)등 총 8개 분과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병원의 다학제 진료는 단순 담당의사들만 모여서 시행된 회의가 아닌 환자, 보호자와 협진팀 담당 전문의사들의 직접적인 대면진료를 통해서 시행된 실질적인 진료다.
협진팀장 조석구 교수(혈액내과)는 다학제 협진은 환자에게 좋은 예후는 물론 의료진에게도 다양한 임상경험과 지식을 축적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치료법을 연구발전시켜 림프종 치료 선도병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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