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브로커 이씨 수사 중…'정운호 로비 의혹' 파헤칠까
입력 2016-04-29 07:01 
【 앵커멘트 】
검찰이 정운호 대표의 브로커로 지목된 이 모 씨를 수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잠적 상태인 이 씨가 조만간 자수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져 정 대표를 둘러싼 각종 법조 비리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운호 대표의 브로커로 지목된 이 모 씨는 정 대표의 항소심을 맡은 부장판사를 만나 구명 로비를 벌인 인물.


정 대표의 구명 로비 의혹을 푸는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이런 이 씨를 서울중앙지검 특수부가 이미 수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씨의 혐의는 정 대표가 추진하던 각종 사업과 관련해 로비에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9억 원을 받아가고 유명 가수의 동생으로부터 3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입니다.

이 씨는 이 일로 검찰 수사망이 조여오자 잠적해 최근 몇 달간 지명수배 상태.

그러나 지인을 통해 자수할 의사를 밝히고 변호사 선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신병을 확보하면 이 씨의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 대표를 둘러싼 법조 비리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 [myhan@mbn.co.kr]

영상편집: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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