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나는 자연인이다] 위암 완치를 위해 자연인이 손수 만든 친환경 집, 재료는…
입력 2016-04-28 14:52  | 수정 2016-04-28 14:56
사진=MBN


[나는 자연인이다] 위암 완치를 위해 자연인이 손수 만든 친환경 집, 재료는…

지난 27일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자연인이 손수 만든 한옥 느낌의 친환경 집을 공개했습니다.

산속에서 11년째 생활 중인 자연인 장현복 씨는 개그맨 이승윤을 자신의 집으로 안내합니다.

자연인의 집을 본 이승윤은 "여기가 집이구나, 집이 너무 예쁘다. 특히 색이 너무 예쁘다"며 감탄합니다.

장현복 씨는 "내가 와서 새로 집을 지었다"며 "나무는 옛날 한옥들 철거할 때 주워 와서 다시 지은 거다"고 자랑스레 설명합니다.

이어 "집 외벽의 흰 벽은 백토로 만든 거다"며 "전통 사찰이나 안동 하회마을에 있는 집을 보면 벽이 하얀색이잖아. 그게 다 백토로 지은 건데 이것도 같은 거다"고 말합니다.



백토는 항균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고 흙 틈 속으로 바람을 통하게 해 예로부터 집을 짓는 데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잠시 뒤 장현복 씨의 집 내부로 들어가자 이승윤은 다시 한 번 감탄을 자아냅니다.

집 내부는 나무와 황토 그리고 들기름을 먹인 장판 등의 친환경 재료를 이용해 장현복 씨가 6개월에 걸쳐 전통방식 그대로 손수 만든 것입니다.

이승윤은 "백토 안에 황토가 있다"며 "지붕은 정말 끝내준다. 이렇게 해놓으니까 고풍스럽고 멋있다"고 칭찬합니다.


이어 이승윤은 "벽을 대충 만들어 놓으실 법도 한데 이렇게 황토로 해놓으신 이유가 있을 것 같다"고 질문합니다.

장현복 씨는 "옛날에 아파서 위암 수술을 했다. 그래서 위를 70% 잘라 냈다"며 "(수술 후 투병 중에) 산행을 하루에 네 시간 정도 해서 어느 날은 무리를 했지 않나 싶었는데 친구가 황토 찜질방에 가자고 했다. 그래서 찜질을 두 시간 하니까 몸이 가뿐하고 아픈 곳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황토방이 내 몸에 좋구나 해서 짓기 시작한 거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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