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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신기록'…국가대표 선발 규정 논란
입력 2016-04-28 09:29  | 수정 2016-04-28 12:54
【 앵커멘트 】
박태환이 광주에서 열린 동아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박태환은 올림픽 출전을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태환은 자유형 400m 올 시즌 세계 4위에 해당하는 3분44초26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자동 선발이 가능한 국제수영연맹 A기준기록 3분50초44는 물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때의 3분48초33보다 좋은 기록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전 수영 국가대표
- "이 기록을 넘어설 수 있는 자리가 한 번 더 주어진다면 그게 올림픽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1,500m에서도 A기준기록을 통과했지만 '도핑 징계 만료 후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규정 탓에 리우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합니다.」

▶ 인터뷰 : 노민상 / 전 국가대표팀 감독
- "우리 태환이 꼭 리우에 보내주셨으면 하는 게 제 소망이고 그 아이한테 그런 가혹한 걸 준다는 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고."

기록은 기록이고, 규정은 규정이라는 게 대한체육회 방침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A기준기록을 통과한 남자 선수는 아직 한 명도 없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박태환을 둘러싼 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 논란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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