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정원 "북, SLBM 수중 사출 성공…기술 확보는 3~4년 걸릴 듯"
입력 2016-04-28 09:07  | 수정 2016-04-28 12:06
【 앵커멘트 】
북한이 최근 실시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시험 발사가 진전을 보였지만, 기술적인 성공을 거두려면 3~4년은 더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5차 핵실험은 김정은의 결단만 남았다는 게 국정원 측 설명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지난 23일 실시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시험 발사 때 수중 사출엔 성공한 것으로 국정원은 보고 있습니다.

다만, 비행거리가 30km에 그친 만큼 기술적인 성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하단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신경민 / 국회 정보위원회 더민주 간사
- "(기술적 성공까지 걸리는 시간은) 예측이 매우 어렵습니다. 다만 3~4년 정도 시간을 우리가 예측할 수는 있겠다고 보는 겁니다."

북한의 SLBM 기술은 러시아와 비슷하지만, 러시아 정부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5차 핵실험 시기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그러나 이미 지난 1월 풍계리에서 진행된 4차 핵실험 때 5차 핵실험도 가능하도록 준비했다는 게 국정원의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신경민 / 국회 정보위원회 더민주 간사
- "5차 핵실험 징후는 지난번 갱도하고 같은 곳에서 진행되고 있으니까 거의 비슷한 갱도를 이용하지 않느냐 하고 보는 겁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결국 5차 핵실험은 북한의 정치적 판단의 문제로, 김정은이 지시만 내리면 당장에라도 가능한 것으로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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