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원본' 제출...필적감정 착수
입력 2007-11-23 15:20  | 수정 2007-11-23 17:26
김경준씨의 어머니 김영애씨가 오늘(23일) 아침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김씨는 이명박 후보와 BBK 관계를 입증할 증거라며 이면계약서 원본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김지만 기자입니다.


김경준씨의 어머니 김영애씨가 4건의 이면계약서 원본을 직접 들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씨는 이면 계약서 원본 외에도 추가 자료를 함께 가져왔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인터뷰 : 김영애/ 김경준씨 어머니
-"(원본 계약서 가지고 왔습니까?)네. (다른 문건은 뭐가 있습니까) (다른거 뭐 가지고 왔나?)기자회견 할때 가지고 온거 다 가지고 왔고, 또 그외로 가지고 온게 있어요."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마친 김씨는 도착 50여분만에 인천공항을 빠져나와, 김경준씨 변호인과 동행한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에 다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김씨는 약속대로 4건의 이면계약서 원본과 함께 아직 공개되지 않은 회계장부 등 추가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수사가 촉박한 만큼 넘겨받은 문서 자료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바로 보내 진위 확인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가운데 검찰은 김경준 씨와 주요 참고인들을 소환해 이른바 이면계약서에 등장하는 주식 거래와 옵셔널벤처스 횡령금 송금 과정 등 이 후보 연루 의혹을 둘러싼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에 자료를 넘긴 김 씨의 어머니 김영애씨는 현재 친척집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변호인과 함께 기자회견 등을 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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