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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프리즘] 배상금 전액 기부까지, ‘태양의 후예’ 만난 송혜교…이미지 회복 시작?
입력 2016-04-28 00:02 
연일 송혜교에 대한 호의적인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초상권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졌고, 송혜교는 해당 업체로부터 받은 배상금을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히며 호감 이미지를 생성했다.

한동안 송혜교는 활동은 물론이고, 언론에서도 잠잠한 배우였다. 이유는 단 하나, 그를 둘러싼 논란때문이었다.

지난 2014년 송혜교는 세금 탈루 논란에 휘말렸고, 그에 대한 여론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탈루 논란 직전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명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한순간에 이미지가 추락하는 끔찍한 경험을 했다.


이후 송혜교는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김은숙 작가와 송중기를 만난 그는 훨훨 날았다. 그에 대한 여론은 금방 회복됐고, 그는 어느덧 ‘시청률의 여왕이 되어있었다. 이에 자신감을 얻기라도 한 것일까, 송혜교는 최근 긍정적 여론을 불러올 수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첫번째는 전범 기업과의 광고체결하지 않은 것이었다. 한국인 배우로서 당연한 선택을 했음에도 그의 선택은 ‘칭송받았다. 오히려 과거 우익 기업의 광고까지 찍었던 그의 행보는 ‘아이러니에 가까웠으나, 주목받는 것은 단하나 ‘전범기업과 광고를 찍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최근에는 초상권 관련으로 한 주얼리 브랜드와 문제가 불거졌고, 그는 ‘배상금을 신진 디자이너에게 기부하겠다며 그들을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잘못된 일은 아니었다.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수익을 타인에게 기부한다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님은 분명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아직 이들 소송에 대한 결과는 나오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여기에 송혜교가 진정으로 신진 디자이너들을 위하고, 그들을 육성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그는 이전에도 충분한 기회가 있었을 터인데, 소송 후 ‘논점 옮기기 식으로 이같은 행보를 보였다는 것이다.

2년 전 탈루 사건 당시와 비교하자면 송혜교에 대한 여론은 완벽하게 달라졌다. 그러나 이번을 마냥 기회라고 생각해서 달려드는 일은 참아야 한다. 지나친 호감 생성은 역풍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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