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전, 에너지저장장치 2700억원 수출
입력 2016-04-27 17:16 

한국전력은 27일 총 2700억원 규모의 통신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전은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인셀(주) (대표 정창권)과 스웨덴의 INCELL 인터내셔널 (대표 칼 에릭)과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이 대규모 양산시설을 가지지 못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R&D와 실증사업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인셀은 통신용 ESS, UPS 배터리시스템 및 산업용 UPS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인셀은 2008년 지능형축전기 개발을 시작으로 2012년 스마트그리드 보급사업, 2015년 24MW급 FR용 ESS 구축사업 등 정부와 한전의 R&D 및 실증사업 참여를 기반으로 이번 해외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인셀 인터내셔널은 인셀(주)에서 생산한 제품을 유럽 시장에 판대하는 회시다.
한전 측은 이번 해외진출 MOU는 에너지밸리 투자기업의 첫 번째 대규모 해외수출 사례라고 밝혔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에너지밸리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하여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해외진출 유망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제2, 제3의 인셀과 같은 에너지밸리 투자기업의 해외진출 성공스토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창권 인셀 대표는인셀 성장에는 한전의 에너지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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