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잉글랜드 대표팀 맥클라렌 감독 끝내 경질
입력 2007-11-23 09:25  | 수정 2007-11-23 09:25
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유로2008 본선행이 좌절된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이 끝내 사령탑에서 물러났습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탈락으로 영국 경제에도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잉글랜드 축구 협회(FA)가 유로2008 지역 예선 탈락의 책임을 물어 맥클라렌 감독을 해임했습니다.

인터뷰 : 제프 톰슨 / 잉글랜드 축구협회장
- "오늘 아침 이사회를 소집했고 협회는 만장일치로 맥클라렌 대표팀 감독과의 계약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맥클라렌은 18개월만에 사령탑에서 물러나면서 최단 기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란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인터뷰 : 스티브 맥클라렌 / 잉글랜드 전 감독
- "이 날은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이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다음 기회에 도전하겠다. 지난 18개월 동안 감독으로서 스스로 더욱 발전했다."

잉글랜드의 탈락으로 TV중계권을 가진 방송국과 광고회사, 맥주 회사 등은 막대한 손해가 불가피해 영국 경제가 입게 될 금전적인 손실은 약 1조 9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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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 감사절을 맞아 이라크 주둔 미군들이 오랜만에 칠면조 고기로 진수 성찬을 즐기고 있습니다.

미군들은 비록 명절 기간을 가족들과 함께 하진 못하지만 텔레비전을 통해 고향의 모습을 접하며 향수를 달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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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강당.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의 강연 도중 일단의 사람들이 플랙카드를 들고 나체 시위를 벌입니다.

비정부기구 그린피스의 회원들은 중동 지역에서 핵 무기를 전면 폐기할 것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고 끝내 경비 요원들에 의해 강당에서 쫓겨났습니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핵무기의 소유를 시인하지도, 부인하지도 않는 모호한 핵 정책을 취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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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농구 NBA 올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보스턴은 케빈 가넷과 레이 앨런, 폴 피어스 3인방이 무려 60득점, 27리바운드 10 어시스트를 합작했습니다.

3인방의 활약으로 보스턴은 지난 경기 올랜도 원정 패배를 딛고 시즌 9승째를 챙겼습니다.

동서부 컨퍼런스 최강자끼리의 대결에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홈에서 올랜도 매직을 꺾고 리그 승률 공동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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