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 "위안부 합의 이행 제대로 안 돼…이행 빨라야"
입력 2016-04-26 21:14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지난해 말 타결된 한·일 정부 간 일본군 위안부 협상에 대해 위안부 문제는 합의했지만, 이행이 제대로 안 되고 있으니 이행 속도가 빨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경 대변인은 김 대표가 국회 당 대표실에서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소녀상을 철거해야 합의를 이행하겠다는 일본 측 주장은 국민감정을 매우 상하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위안부 협상이 졸속으로 타결됐다며 재협상을 촉구해온 당론과는 다른 것 아니냐는 기자들 질문에 이 대변인은 합의한 것조차 이행하지 않는 일본의 태도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벳쇼 대사는 김 대표의 주장에 공감을 표하며 일본은 한국의 국민감정을 이해하고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 이성식 기자 | mod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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