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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프리즘] ‘엽기적인 그녀2’, 비구니 된 전지현? 시즌2를 위한 ‘무리수’
입력 2016-04-26 16:02 
‘엽기적인 그녀2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엽기적인 그녀2는 최근 언론 시사회까지 함께 연기하며 개봉일을 미뤘다. 이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들이 주목 받고 있다.

‘엽기적인 그녀2는 한중 합작으로 제작됐다. ‘엽기적인 그녀에 출연했던 차태현이 에프엑스 출신 빅토리아와 호흡을 맞췄다. 새로운 ‘그녀의 등장은 나쁘지 않았다. 전지현이 함께 할 수 없다면 신선한 새 배우를 통해 다른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도 틀린 전개는 아니었다.

그러나 예고편을 본 대중의 평가는 싸늘하기만 하다. ‘원작을 망쳤다는 것이 이유였다. 예고영상 초반 ‘엽기적인 그녀의 장면 일부와 함께 차태현은 전지현에 대해 언급한다. 이어진 장면에서 머리를 삭발한 비구니가 등장하고, 차태현은 그가 전지현임을 암시한다.

이같은 전개는 ‘엽기적인 그녀를 사랑했던 팬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시즌2를 위해 원작의 주인공의 이미지를 훼손할 필요가 있었냐는 의견이 등장했다.

팬들의 의견은 틀린 말이 아니었다. 굳이 전지현의 캐릭터를 비구니로 만들지 않더라도, 시즌2는 제작될 수 있었다. 전지현을 비구니로 둔갑시킨 ‘엽기적인 그녀2의 예고 영상은 영화를 개봉하기도 전에 팬들의 반발을 샀다. 이는 ‘엽기적인 그녀가 가진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이들의 무지가 만들어낸 결과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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