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일명 '공기압 게이트'로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주전 쿼터백 톰 브래디가 항소 법원에서 패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제2 연방 순회 항소 법원이 브래디의 4경기 출전 정지가 무효라는 원심을 깨고 징계가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다.
판결을 내린 항소 법원은 "우리는 커미셔너가 노사협약에 의해 재량권을 적절하게 활용했으며, 합의를 기반으로 절차를 진행했기에 브래디의 공정한 기회를 빼았았다고 볼 수 없다"며 판결의 이유를 설명했다.
브래디는 지난 2015년 1월 열린 AFC 챔피언십 경기에서 평소보다 공기압이 빠진 풋볼이 사용된 사실이 적발되며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9월 지방 법원에서는 브래디가 승소했다. 당시 브래디의 손을 들어줬던 리차드 버먼 판사는 징계 과정에서 몇 가지 법적인 결함이 발생했다며 징계 절차의 문제를 지적했었다.
이번 판결을 내린 세 명의 판사 중 한 명인 배링턴 D. 파커 판사는 조정 절차가 노사관계법이 정한 법적 기준을 충족시켰는지를 따졌을뿐, 브래디가 공기압 조작에 관여했는지, 징계 내용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는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브래디와 선수 노조는 이번 판결에 대해 같은 법원에 재심리를 요구하거나 대법원으로 가져갈 수 있다. ESPN은 NFL 사무국이 추가 항소를 피하기 위해 선수 측과 조정을 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브래디가 항소 없이 이 징계를 소화할 경우, 2016-2017 시즌 첫 네 경기인 애리조나 카디널스, 마이애미 돌핀스, 휴스턴 텍산스, 버팔로 빌스와의 경기에 나갈 수 없게 된다. 시즌 5주차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전이 첫 경기가 될 예정이다.
브래디는 오프시즌 기간 뉴잉글랜드 구단과 2년 계약을 연장하며 2016시즌 연봉을 90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로 낮췄다. ESPN은 이 계약으로 브래디가 징계로 잃게 되는 연봉을 200만 달러 가까이 줄였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SPN' 등 현지 언론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제2 연방 순회 항소 법원이 브래디의 4경기 출전 정지가 무효라는 원심을 깨고 징계가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전했다.
판결을 내린 항소 법원은 "우리는 커미셔너가 노사협약에 의해 재량권을 적절하게 활용했으며, 합의를 기반으로 절차를 진행했기에 브래디의 공정한 기회를 빼았았다고 볼 수 없다"며 판결의 이유를 설명했다.
브래디는 지난 2015년 1월 열린 AFC 챔피언십 경기에서 평소보다 공기압이 빠진 풋볼이 사용된 사실이 적발되며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9월 지방 법원에서는 브래디가 승소했다. 당시 브래디의 손을 들어줬던 리차드 버먼 판사는 징계 과정에서 몇 가지 법적인 결함이 발생했다며 징계 절차의 문제를 지적했었다.
이번 판결을 내린 세 명의 판사 중 한 명인 배링턴 D. 파커 판사는 조정 절차가 노사관계법이 정한 법적 기준을 충족시켰는지를 따졌을뿐, 브래디가 공기압 조작에 관여했는지, 징계 내용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는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브래디와 선수 노조는 이번 판결에 대해 같은 법원에 재심리를 요구하거나 대법원으로 가져갈 수 있다. ESPN은 NFL 사무국이 추가 항소를 피하기 위해 선수 측과 조정을 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브래디가 항소 없이 이 징계를 소화할 경우, 2016-2017 시즌 첫 네 경기인 애리조나 카디널스, 마이애미 돌핀스, 휴스턴 텍산스, 버팔로 빌스와의 경기에 나갈 수 없게 된다. 시즌 5주차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전이 첫 경기가 될 예정이다.
브래디는 오프시즌 기간 뉴잉글랜드 구단과 2년 계약을 연장하며 2016시즌 연봉을 90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로 낮췄다. ESPN은 이 계약으로 브래디가 징계로 잃게 되는 연봉을 200만 달러 가까이 줄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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