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위, 최은영 전 회장 '먹튀 논란' 조사키로
입력 2016-04-25 19:40  | 수정 2016-04-25 19:58
【 앵커멘트 】
설상가상으로 한진해운은 대주주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팔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먹튀'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이 결정된 건 지난 22일.

그런데 이 결정이 나기도 전에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은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보유 지분을 모두 팔았습니다.

두 딸이 가지고 있던 주식까지 96만 주, 총 27억 원을 챙겼습니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회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금융위가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 인터뷰 : 금융위원회 관계자
- "최대한 신속하게 조사해보려고요. 거래소에서 심리를 하고 있는데 기다리지 않고 병행해서…."

'먹튀' 논란에 이어 최 회장은 한진해운이 적자를 낸 2013년과 2014년 무려 97억 원의 급여와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주주의 도덕적 해이가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결정에 부정적인 여론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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