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우롱극" "의혹이 사실로"
입력 2007-11-22 15:00  | 수정 2007-11-22 16:26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의 누나 에리카 김씨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 한나라당은 국민우롱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의혹이 점점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한나라당과 신당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죠?

답변)
그렇습니다.

한나라당은 에리카 김의 언론 인터뷰 내용에 대해 가족사기단의 국민우롱극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형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에리카 김이 처음에는 계약서가 3개라고 하더니 느닷없이 4개로 변형시키고, 한글 문서까지 들고 나온다면서 주장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면서 범여권과 무소속 이회창 후보 견제도 함께 했습니다.


강 대표는 씨를 뿌리고 땀을 흘린 사람이 거두는 것이 순리인데 갑자기 낫을 들고 나타나 자기가 수확하겠다는 후보가 있고, 남의 밭에 불을 내려는 사람도 있다며 범여권과 이회창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한나라당 공세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충일 신당 대표는 선거위원장단 회의에서 BBK 의혹에 이명박 후보가 관여된 것만 아니라 주도적으로 개입했다는 보도가 나왔음에도 이 후보 본인과 한나라당은 코미디라고 한다며 각을 세웠습니다.

김효석 원내대표도 이 후보가 BBK의 실제 소유주이며 이 후보가 먼저 동업을 제안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 후보의 주가조작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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