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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남기일 감독 “수원 체력부담 예상했다”
입력 2016-04-24 17:29 
남기일(오른쪽) 광주 감독이 ‘2016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정원(왼쪽) 수원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강대호 기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광주 FC의 남기일 감독이 질 뻔 했던 경기를 비긴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광주는 24일 수원 삼성과의 ‘2016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홈경기를 1-1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전반 45분 수원 주장 염기훈에게 실점했으나 후반 43분 정조국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남기일 감독은 수원전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수원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기에 후반 체력 부담을 느낄 거로 생각했다. 물론 전반 수원이 우리를 잘 괴롭힌 것은 맞다. 그러나 선수단에 많은 인원이 공격에 참가하기보다는 긴 패스 위주로 배후를 노리는 안전한 방법으로 공격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면서 후반에는 짧은 패스 빈도를 늘려가며 득점기회를 좀 더 많이 만들자고 했다. 다행히 전체적인 페이스도 찾아왔고 끝까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아 만회할 수 있었다. 남은 시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만한 결과였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홈에서는 결과와 내용이 모두 중요하다. 젊은 선수들이 원정보다 오히려 홈경기를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기도 하다”고 설명한 남기일 감독은 전반 실점에서도 골키퍼의 실수를 부정할 수 없다”면서도 이전에는 수원전과 반대로 오히려 후반 막판 잇달아 실점하여 낭패를 봤다. 이 때문에 선수단 미팅을 했을 정도다. 심리적인 강인함이 필요한 시간대다. 그래도 이러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들 배운 것 같다. 응집력이 좋아졌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에 첫선을 보인 공격수 조주영은 수원을 상대로 후반 31분 교체 투입되어 12분 만에 정조국의 골을 도왔다. 전남 드래곤즈와의 6라운드 원정경기(2-1승)에서는 후반 33분 들어와 5분 만에 역전골을 넣었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조주영에 대해 남기일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 ‘조커로 기대감이 커지는 선수”라면서 짧은 출전시간에도 빠르게 경기에 적응하여 자기 장점을 최대한 발휘한다. 팀 전력에 보탬이 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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