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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이명기 “타격 타이밍을 빨리 잡았던 것이 효과”
입력 2016-04-23 20:32 
SK 와이번스 이명기가 23일 문학 NC전에서 3안타를 몰아치면서 활약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모처럼 3안타를 치면서 타격감이 살아난 SK 와이번스 이명기가 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는 타격 타이밍을 빨리 잡은 덕분이었다.
이명기는 2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만점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뒤 그는 그 동안 결과가 안 나오지 않아서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면서 정경배 타격 코치님이 타이밍을 빨리 잡으라고 조언해주셨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명기의 올 시즌 타율은 0.180(50타수 9안타). 지난 시즌 137경기에서 타율 0.315(521타수 164안타) 3홈런 35타점 22도루를 활약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그러나 이날 3안타를 몰아치면서 이명기는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김용희 SK 감독은 꾸준히 이명기를 리드오프로 내보냈고 이명기는 이에 화답했다. 이날 경기 전 김 감독은 이명기가 한 번 치면 3안타를 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현실이 됐다.
이 명기는 분위기를 타면 편해지니까 안타가 여러 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타격 타이밍이 늦었고 제 스윙을 못하다니 보니 빗맞은 타구들이 많이 나왔다”고 그 동안 부진했던 이유를 털어 놓았다.
‘이날의 활약이 앞으로 부진을 탈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이명기는 내일 경기를 해봐야 알 것 같다”면서 리드오프인 만큼 많이 살아나는 것이 중요하고 수비와 주루도 더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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