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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력도 살아난 산체스, 아스널 EPL 500승 견인
입력 2016-04-22 07:04  | 수정 2016-04-22 09:05
아스널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가 WBA와의 2015-16 EPL 30라운드 홈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8·칠레)가 맹활약한 아스널 FC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84승)에 이은 2번째 업적이다.
아스널은 22일 컵대회 일정으로 연기됐던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과의 2015-16 EPL 30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2-0 승리. 2연패 후 3승 3무로 최근 6경기 연속 무패의 호조다. 34전 18승 9무 7패 득실차 +24 승점 63으로 3위를 지켰다.
2위는 토트넘 홋스퍼(68점), 4위는 맨체스터 시티(61점). EPL 3위까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직행권이 주어진다. 4위는 예선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산체스는 경기 시작 38분 만에 2골로 아스널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EPL 4경기 연속 골이자 도움까지 포함하면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전반 6분 산체스는 페널티아크 앞에서 미드필더 에런 램지(26·웨일스)의 도움을 오른발 선제결승골로 연결했다. 전반 38분에는 페널티아크 안에서 오른발 직접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산체스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득점한 것은 2016년 치른 EPL 15경기 중에서 처음이다. 직접프리킥 득점이 말해주듯 WBA전에서 산체스의 킥력은 위협적이었다. 이는 박스 외곽 멀티골로 이어졌다.
2골을 추가한 산체스는 이번 시즌 아스널 소속으로 37경기 16골 11도움(EPL 26경기 12골 5도움)이 됐다. 경기당 79.3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83에 달한다.
아스널은 2014년 7월10일 이적료 4250만 유로(544억6970만 원)에 산체스를 영입했다. 입단 후 89경기 41골 23도움. 합류하자마자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팬 투표 선정 2014-15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는 등 EPL 최정상급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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