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골프존-점주 '갈등'…'프랜차이즈 전환' 대안 될까?
입력 2016-04-22 06:40  | 수정 2016-04-22 07:47
【 앵커멘트 】
전국 스크린 골프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골프존이 프랜차이즈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크린 골프장이 너무 많아 점포가 문을 닫게 생겼다는 점주들의 항의에 따른 대책인데,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2003년 300여 개에 불과했던 스크린 골프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7천여 개에 달할 정도로 포화상태입니다.

이 중 4,800여 개를 운영하며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한 골프존은 점주들과 2014년부터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점주들은 고가의 새 골프 프로그램 설치를 수시로 강요당했고, 무차별 점포 개설로 생존권을 위협당했다고 주장합니다,

골프존은 3~4년에 한 번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했으며 적절한 보상정책을 추진해왔다고 맞섰습니다.

여기에 지역 단위 영업권을 보장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프랜차이즈 전환 밖에 답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장성원 / 골프존 대표이사
- "가맹사업(프랜차이즈) 전환이 지금까지 시장 문란행위를 고쳐볼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에 점주들은 이미 시장이 포화한 상태에서 프랜차이즈 전환은 때가 늦었으며 기존 장비를 본사가 매입해 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골프존과 점주들의 갈등이 여전히 첨예한 가운데, 골프존은 올해 하반기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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