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통사고 내고 잠적…음주운전 추정
입력 2016-04-21 19:41  | 수정 2016-04-21 20:50
【 앵커멘트 】
어젯밤 개그맨 이창명 씨가 교통사고를 내고 잠적했습니다.
사후 처리를 매니저에게 맡기고 현장을 떠났다고 하는데, 음주운전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고급 외제 차량의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1억 원이 넘는 이 차량의 주인은 25년차 개그맨 이창명 씨.

사고가 일어난 건 어제 오후 11시 반쯤.

서울 여의도동에서 신호등에 부딪치고 방치된 차를 본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이 씨는 사고 차량 처리를 매니저에게 맡긴 뒤 걸어서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매니저는 차량을 견인 처리하고 경찰 조사까지 대신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가 서둘러 자리를 피한 탓에 단순 빗길 사고보단 음주 운전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음주측정을 하러 집까지 찾아갔지만 이 씨를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이 씨는 한때 경찰에 출석하겠다고 했다가 이를 취소하고 연락이 두절된 채 지방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술을 먹었는지 아니면 누구 차인지 그건 현장에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다고요."

경찰은 이 씨가 계속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 중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victory@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