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 경찰 또 다시 '도마' 뇌물 이어 '음주운전'까지
입력 2016-04-21 19:41 
광양 경찰/사진=연합뉴스
광양 경찰 또 다시 '도마' 뇌물 이어 '음주운전'까지



전남 광양경찰서가 재직 당시 사채업자에게 뇌물을 받은 직원 3명이 파면돼 실형을 받은 데 이어 직원의 음주운전 사고로 또다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21일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광양시 광양읍 한 도로에서 차를 몰고 가던 광양경찰서 소속 A(45) 경사가 길가에 세워진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A씨의 차량과 부딪힌 차량 등이 심하게 부서지고 A씨는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 경사는 이날 혈중알코올농도 0.088%의 상태에서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양경찰서는 전남지방청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결과에 따라 징계를 내릴 방침입니다.

앞서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광양경찰서에 재직하던 2011년 사건 청탁 대가로 사채업자로부터 수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알선뇌물수수)로 구속기소된 B(47)씨에게 최근 징역 1년에 벌금 2천만원, 추징금 1천만원을 선고했습니다.

또 같은 사채업자에게 수백만원을 받아 불구속 기소된 C(44)씨에게 징역 8월에 벌금 1천600만원, 추징금 8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으며,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D(46)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천800만원과 추징금 9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뇌물수수 당시 광양경찰서 소속으로 근무 중이었으며, 지난해 6월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 파면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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