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회수한 '삼국유사 기이편'은 어떤 책?
입력 2016-04-21 19:40  | 수정 2016-04-21 20:41
【 앵커멘트 】
삼국유사는 지금으로부터 약 700년 전, 고려의 승려 일연이 지은 책입니다.
고구려·백제·신라, 삼국시대의 예로부터 전해 내려온 일, 그러니까 유사를 모아 만든 역사서입니다.
이번에 회수한 기이편은 그 가운데 하나인데요, 어떤 책인지 서주영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입에서 입으로 전해온 삼국시대의 설화를 가지고 고려의 승려 일연이 만든 역사서, 삼국유사.

신라시대 백성들이 즐겨 부르던 향가 14수도 실어, 왕가만 다룬 삼국사기와 달리 민중의 삶까지 담았습니다.

삼국유사는 모두 9편으로 이뤄졌습니다.

고조선부터 후삼국까지의 기이한 역사 이야기를 담은 '기이편'.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의 역사를 당시 왕을 중심으로 한 연표로 구성한 '왕력편'.

삼국의 불교수용과 그 융성에 관한 항목을 불교의 관점에서 기술한 '흥법편' 등이 대표적입니다.

삼국유사 초간본은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회수한 삼국유사는 조선 초에 원본을 보고 목판을 다시 짜 찍은 9편 가운데 하나인 '기이편'입니다.

보물로 지정된 성암고서본과 연세대 파른본과 동일판본으로 알려져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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