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 사이니지 7년 연속 세계 1위
입력 2016-04-21 18:57 

상업용 디스플레이인 사이니지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7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다.
21일 시장조사전문기관인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5년 세계 사이니지 시장에서 28.1%(수량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해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2009년이후 7년 연속 1위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한 분기 역대 최대인 28.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0.5%로 2위를 기록한 일본의 NEC와 격차도 2배이상으로 확대됐다. LG전자가 10.3%로 근소한 차이로 3위로 밀렸다. 필립스(3.3%)와 샤프(3.2%)가 뒤를 잇고 있지만, 사실상 빅3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사이니지 시장은 대부분 기업간 거래를 통한 상업용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고객 수요에 맞는 차별화한 솔루션과 제품 혁신이 핵심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김석기 전무는 차별화된 기술적 혁신을 바탕으로 소비자 중심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매출 성장을 유지하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아웃도어 사이니지를 활용한 교통사고 방지 ‘세이프티 트럭과 85인치 UHD 대형 사이니지의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생생한 매장 체험을 할 수 있는 ‘센터스테이지 등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가장 뛰어난 마케팅 활동에게 수여되는 ‘칸 라이언즈 어워드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또한 지난해 3월 미국의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전문 업체인 ‘예스코 일렉트로닉스(YESCO Electronics)를 인수해 LED 사이니지 사업에도 진출했다. 최근에는 인천 문학구장에 세계 최대 크기의 LED 야구장 전광판을 설치하기도 했다.
[송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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