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업 임직원이 뽑은 산업교육 우수대학 33곳 선정
입력 2016-04-21 18:47 

기업인이 인정한 산업 관련 교육과정이 우수한 대학으로 영남대와 홍익대, 동명대, 동서대 등 33곳이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금속과 게임, 미디어, 식품 등 4개 분야의 관련 학과가 설치된 56개 대학 가운데 33개 대학이 ‘2015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최우수 학교로 뽑혔다고 21일 밝혔다.
산업계 관점 대학 평가는 기업 입장에서 분야별 직무수행에 필요한 핵심 직무역량과 필수 교과목 등을 제시하고 대학 교육과정이 이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평가하는 사업이다. 2008년 자동차 은행 증권 등 분야를 시작으로 매년 산업계 인사와 기업이 직접 참여해 평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위원회에는 두산중공업과 엔씨소프트, MBC, 샘표식품 등 34개 기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평가에는 1703개 기업이 협조했다.

금속 분야에서는 경북대와 영남대, 인하대, 한양대(에리카) 등 8개 학교가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영남대는 금속분야의 전공교육과정에 학생경력관리 체계도(CRM)를 도입한 것이 호평을 받았다.
게임 분야에서는 경북대와 한국산업기술대, 홍익대(세종) 등 5개 학교가 취우수 판정을 받았다. 홍익대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모바일 게임, 가상현실, 인공지능(AI) 분야 교육을 강화했으며 상용화 가능한 수준의 게임제작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체제를 갖추고 있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경성대와 동명대, 중앙대 등 8개 학교가, 식품 분야에서는 강원대와 동서대, 목포대, 신라대 등 12개 학교가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동명대는 지역 전략산업인 영상산업과 밀착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고, 동서대는 식품·급식산업전 견학과 창업 세미나 등 현장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제 5단체는 회원 기업에 분야별 최우수 대학 졸업생에게 취업 때 인센티브를 줄 것을 권고할 계획이다.
2016년 평가는 건축(시공), 토목, 기계, 자동차, 조선해양 분야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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