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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 재조정 | 서동욱 2번-발리디리스 컴백
입력 2016-04-21 18:27 
삼성의 외국인타자 아롬 발디리스는 21일 광주 KIA전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위닝시리즈를 꿈꾸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타순을 조정했다. KIA는 서동욱이 9번에서 2번으로 이동한 가운데 삼성은 아킬레스 통증의 아롬 발디리스가 돌아왔다.
상대 전적 1승 1패의 KIA와 삼성은 21일 챔피언스필드에서 3번째 대결을 갖는다. KIA는 시즌 첫 위닝시리즈에 도전하며, 삼성은 5할 승률을 목표로 한다. KIA는 헥터 노에시를, 삼성은 김건한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경기에서 답답한 공격을 펼쳤던 두 팀은 타순에 변화를 줬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서동욱의 2번 타순 기용. 지난 19일 KIA 이적 후 첫 타석에서 대타 홈런을 날렸던 서동욱은 20일 경기에는 9번타자로 뛰었다. 이날은 신종길과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프로 데뷔 첫 4번타자로 나섰던 김주형은 6번 타순에 배치됐다. 김기태 감독은 김주형이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아 원래 자리로 돌렸다”라고 설명했다. 브렛 필이 4번타자로 김주찬(3번), 이범호(5번)와 중심타선을 이룬다. 그리고 중견수는 노수광이 맡는다.
최근 4경기 연속 2득점에 그친 삼성도 타순에 손을 댔다. 아킬레스 통증으로 지난 20일 경기에 못 뛰었던 발디리스가 복귀했다. 그러나 타순은 5번이 아닌 6번이다. 이승엽이 이틀 연속 5번타자로 기용됐다.
타율 0.214의 박해민은 2번(19일)에서 9번(20일)으로 갓다가 다시 2번으로 이동했다. 김상수와 타순을 다시 맞바꿨다. 박해민은 지난 20일 경기에서 10회 내야안타로 3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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