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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통증’ 벨레스터 1군 제외…류중일 “검사 후 결정”
입력 2016-04-21 17:58 
콜린 벨레스터는 갑작스런 팔꿈치 통증으로 21일 광주 KIA전 등판이 취소됐다. 그리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투수 콜린 벨레스터가 갑작스런 팔꿈치 통증으로 선발 등판을 거른 데다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당초 벨레스터는 21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는 지난 19일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등판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벨레스터는 21일 오전 갑작스레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공을 던지기 어렵다는 판단. 삼성은 벨레스터를 대신해 김건한으로 선발투수를 교체했다. 그리고 1군 엔트리에서도 뺐다. 조현근이 호출됐다.
벨레스터는 이날 오후 광주에서 대구로 이동했다. 그리고 대구의 한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한다. 팔꿈치 상태가 얼마나 나쁜지, 재활치료가 얼마나 걸릴지는 검사 후 의사 소견을 받아야 한다.
부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벨레스터까지 아프니, 류중일 감독은 속이 타들어갔다. 류 감독은 시범경기 때에도 팔꿈치 통증이 없었다. 갑자기 아프다 하더라. 정밀검사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선발진 재구성 및 외국인선수 교체 여부 등)어떻게 할지를 결정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벨레스터의 부상 정도가 심각할 경우, 대체 외국인선수를 물색해야 한다. 단기적으로 선발진 한 자리가 구멍 나면서 김건한, 최충연, 이케빈 등이 메워야 한다. 가래톳 통증으로 치료차 지난 19일 일본으로 출국한 차우찬은 복귀까지 3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한편, 벨레스터는 올해 KBO리그 3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8.0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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